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군 vs 북한군/기타 요소 (문단 편집) === 외부 지원이 어려운 환경 === [[아프간]], [[이라크]]는 외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게릴라]]가 쉽게 창궐할 수 있었다. 이라크는 거의 [[내륙국]]이기 때문에[* 지도를 보면 [[쿠웨이트]] 북동쪽에 있는 좁다란 회랑 이외에는 바다에 면한 지역이 없다.] 넓은 [[사막]] 국경을 가지고 있어서 감시가 쉽지 않았고, 국경에 있는 국가들은 사상적으로 공통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은밀하게 뿌리 박혀 있어서 이라크 내 세력들에게 은신처이자 보급로가 되어 주었다. 하지만 북한은 동서로 [[바다]]가 있어서 외국을 거점으로 삼기 어렵다. 즉, 빨치산을 만들어봤자 외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연결이 되어 있는 북쪽 국경 역시 육상 국경이 아닌 강으로 된 자연 국경을 경계로 하고 있어 봉쇄가 쉽다. 그보다 앞서 [[남한 대토벌 작전]]의 결과가 어땠는지 보면 한반도의 게릴라전 같은 건 그렇게 환상 가질 일이 못된다. [[일제강점기]]의 독립군들이 괜히 국내에서 밀려나 [[만주]]에 근거지를 둔 것이 아니다. 아직 기술적으로 정규군과 비정규군 간의 기술적 격차가 적었던 1910년대에, 명백한 침략자인 [[일본군]]을 상대로 민간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음에도 이러했는데, 21세기에, 같은 민족이며, 기술적으로 훨씬 우위에 있는 한국군을 상대로 북한군 잔당들이 그 시절의 독립군만큼이라도 잘 싸울 수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또한 [[나무]]를 베어버린 탓에 딱히 게릴라 거점으로 삼을 만한 '울창한 삼림'이라는 게 거의 남아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몇몇 림산사업소 등이 있긴 하지만 이런 곳은 틀어박혀 게릴라 전술을 펼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고, 당연히 한국군경이 우선적으로 접수해서 관리하게 된다. --그 전에 주민들이 먼저 와서 나무 다 벌채하지 않을까?-- 그나마 생각해볼 만한 게 [[땅굴]]이나 동굴을 이용한 저항인데, 아프가니스탄이나 [[이오지마]]처럼 사람이 접근하기도 힘들 정도로 험준한 지형이 아니고서야 출입구를 가려줄 만한 수풀이 있어야 써먹을 수 있지만 북한 지역의 산에 수풀은 뭐... 이런 환경에서 [[동굴]]이나 [[땅굴]]은 입구가 발각되고 폭격을 맞으면 그대로 지하에 숨어있는 병력들의 [[무덤]]으로 전락하고 만다. 폭격은 둘째치고, [[민둥산]]이 되어버린 북한의 현실을 감안하면 이런 동굴이나 땅굴들은 [[장마]] 한 번 오면 산사태로 막혀버린다. 게다가 땅굴은 건설 자체도 쉽지 않다. [[군사분계선|휴전선]]에 걸쳐 뚫린 땅굴들만 해도 국가 차원에서 막대한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서 뚫을 수 있었고, [[베트콩]]들의 악명높은 '구찌 터널'도 북베트남 정부 및 [[캄보디아]] 공산혁명세력의 지원이 있었기에 건설이 가능했던 것이지, 외부 지원이 없는 소수의 게릴라들로서는 택도 없는 일이다. 일례로 구찌 터널의 경우 총 250km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 1948년 반프랑스 게릴라시기에 건설한 부분은 약 50km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북베트남 정권 수립 이후에 확장되었다. 그리고 토질 차이도 빼놓을 수 없이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다. 베트남의 토질은 바위와 흙의 중간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간단한 손장비로도 땅굴을 팔 수 있었던 것이지, 한반도의 토질은 땅굴을 파기에는 무너지기 쉬운 데다 더 깊이 파기에는 화강암 때문에 힘들다. 손장비로는 택도 없고 발파장비가 필요한데 그런 거창한 걸 지원해 줄 수 있는 북한 정권도 사라진 게릴라들에게 그런 게 가능할런지... 더불어 땅굴이나 동굴에 의지해 저항하는 것도 결국 외부 지원이 없으면 말짱 꽝이다. [[이오지마 전투]]나 [[오키나와 전투]]에서 [[일본군]]이 제아무리 동굴에 숨어서 저항을 해봤자 고립된 환경에서 미군이 차근차근 동굴들을 정리해나가는 상황에서는 별 도리가 없었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은 인접한 [[파키스탄]] 탈레반과 연계하여 지원을 받고 있으며[* [[탈레반]] 문서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이 친구들의 배후에는 골때리게도 파키스탄 정부가 있다][* 파키스탄 탈레반마냥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군 잔당을 지원할 수도 있긴 한데, 미국에 의해 이런 행동이 걸리게 되면 중국과 러시아의 국제연합 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지위를 위태롭게 만들 뿐이기 때문이다. 저런 상황까지 갔다면 높은 확률로 북한의 선제 핵공격에 의한 전면전이기 때문에 그냥 자국군대를 북한에 선제투입시켜서 북괴정권을 갈아엎고 친자국위주의 괴뢰정권을 수립한 후 대한민국-미국과 딜을 하는게 훨씬 명분도 좋고 싸게 먹힌다.] 베트남의 구찌 터널도 출구는 캄보디아에 있어서 북베트남으로부터 보급을 받으며 유지되었다. 구찌터널을 비롯한 북베트남의 악명높은 '[[호치민]] 루트' 자체가 인도차이나 반도의 울창한 숲과 [[라오스]], [[캄보디아]] 국경지대의 반정부 지역이 있었기에 유지가 가능했던 보급선이다. 베트남 전쟁 때와는 달리 현대전에서는 워낙 위성정찰과 [[적외선]] 탐지가 발달해서 땅굴의 효용성도 크게 낮아졌다. 물론, 아프가니스탄에선 여전히 땅굴이나 험악한 산지 때문에 미군이 고전했는데 이는 3000~6000미터 산이 가득한 힌두쿠시같은 산지가 있기에 이랬다. 북한과 차원이 다른 곳이다. 이념적 측면에서 보자면, 아직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와는 달리 주체사상은 이데올로기 체계로서는 붕괴하였다. 과거의 공산권 혈맹이라는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가[* 러시아는 또한 구소련 붕괴이후 체제는 공산주의가아닌 자본주의 체제이다.] '이미 멸망한' 북한 내부의 빨치산을 전면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나마 북한 정부가 남아 있기라도 한 상황이라면 전략적 관점에서 '겨우 존속 가능한 수준'의 지원을 해주겠지만, 정권이 완전히 패전한 상황이라면 이미 북한은 물건너 간 것이다. 게다가 이미 기울대로 기울어져버린 북한 정부를 억지로 지원해 [[한반도]] 북부를 불안정한 상황으로 만들어봐야 중국이나 러시아가 딱히 이득을 볼 일도 없다. 지금의 조용하기 짝이 없는 북한을 상대로도 라선 개발 등 동해 진출 사업이 지지부진해 중국과 러시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 지역을 아예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면 제대로 자기 발등을 찍어버리는 꼴이다. 뭐 물론 [[파키스탄]] 정부가 자국 [[탈레반]]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을 지원해주는 등의 막장상황이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한반도라고 이딴 짓이 안 벌어질 리가 없다고 생각할 수가 없어서 안심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 동부 산악지대는 파키스탄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경제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없는 지역이니 이런 짓거리가 가능한 것이다. 한반도 그 중에서도 특히 북한 지역은 동아시아 한복판의 대륙-해상 물류거점으로 전도유망한 지점(특히 [[신의주]]와 [[라선시]]등)이라는 면에서 안정화와 불안정화의 효과가 확연히 다르다. 중국이 괜히 북한 정권에 불만은 많으면서도 뭔가 화끈하게 지르지는 못하는 게 아니다. 세상사 뒤로는 무슨 꿍꿍이가 없으랴만. 다만 2세계의 행동논리가 항상 경제에 기반하진 않은만큼, 통일한국 및 '''[[주한미군]]'''과 국경을 맞대기 부담스러운 중국은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때 최대한 한반도 상황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주한미군의 이북진출을 최대한 늦추고 한국의 국력을 할수 있는한 빼놓기 위해 이북지역 북한군 잔당이나 여타 저항세력들에게 대대적으로 물자지원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애초에 중국이 북한을 비정상적으로 감싸고 있는 이유도 1세계와 직접 국경을 맞대기 싫어서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